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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정보는 건강정보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임, 개별 환자의 증상과 질병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구강내과전문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 턱에서 소리가 나요. 가끔 아픈적도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통증이 전혀 없습니다. 턱에 문제가 있는걸까요?
- 턱관절의 손상은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는데,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오래 많이 씹는다거나 갑작스럽게 입을 크게 벌리는 등의 익숙하지 않은 동작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턱관절은 관자뼈(측두골)와 아래턱뼈(하악골)가 만나서 이루어지고 그 사이에 디스크가 있는 구조입니다. 턱관절 안에 있는 관절원판은 이를 꽉 깨무는 등의 상황에서 턱관절에 걸리는 힘(압력)을 완충하고 입을 벌리고 다무는 등의 턱운동에서 아래턱뼈의 움직임을 도와줍니다. 턱관절에 갑작스런 충격이나 지나친 압력이 걸리면 관절원판을 붙들고 있는 인대가 늘어나고 관절원판이 헐거워져 덜그럭거리는 현상이 발생하거나 또는 관절 표면이나 관절원판 표면이 손상되고 거칠어짐으로서 마찰이 증가되어 아래턱이 움직일 때 진동, 즉 잡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구강내과전문의 진료를 받으실 수 있는 병•의원에 내원하셔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어느 날부터 음식을 씹을 때 턱에서 뚝뚝 소리가 납니다. 아프진 않지만 다른 사람이랑 식사할 때 소리가 거슬립니다. 치료가 가능한가요?
- 소리 증상만으로 정확히 단정할 수는 없으나, 보통은 턱관절의 디스크 문제로 인한 증상입니다. 턱관절 안에 있는 디스크가 헐거워져 있으면 씹으면서 턱을 움직일 때마다 아래턱의 '과두'라고 하는 부분과 어긋났다 맞추어졌다 하는 과정에서 진동이 발생하는데 진동이 크다 보니 소리로까지 나타나는 상황입니다. 일반적으로 통증이 없이 오랫동안 지속된 턱관절의 소리는 반드시 치료할 필요는 없습니다. 통증 등 다른 문제와 동반되거나, 턱관절 질환이 악화되고 있거나, 또는 소리가 너무 거슬려서 불편하시면 턱관절의 소리를 치료하게 됩니다. 가장 효과적한 치료방법으로 교합장치 요법을 들 수 있고, 그 외 보조적으로 약물요법, 턱관절 운동요법, 습관 교정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의 효과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고, 턱관절의 소리가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턱관절 질환의 악화를 피하기 위하여 주의사항을 이해하고 지키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특히 말씀하신 턱을 괴는 습관은 피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평소에 입을 벌리면 턱관절에서 딱딱 소리가 나긴 해도 아프지도 않고 별로 불편하지 않았는데, 얼마 전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입이 크게 벌어지지 않습니다. 한두 시간이 지나야 입이 벌어지는데 심각한가요? 이렇게 입이 벌어지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아침마다 반복적으로 입이 안 벌어지는 경우는 보통 턱관절 안의 디스크(관절원판)가 어긋나 있거나 또는 디스크가 관절 표면에 들러붙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대로 방치할 경우 입이 안 벌어지고 풀리는 상태가 반복이 되다가 어느 순간 계속적으로 입이 벌어지지 않는 상태로 악화되기도 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밤에 자는 동안 입안에 특정한 종류의 교합장치를 착용하는 것이며, 보조적으로 안정제 등의 약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아침에 입이 크게 벌어지지 않을 때 강제로 벌리려고 하지 마시고 전문적인 진료를 받으실 수 있는 병•의원에 내원하셔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 항상 턱이 뻐근하고 답답한 느낌이 들고 입을 벌리면 턱관절에서 소리가 납니다. 그리고 겉으로 보기에는 턱이 삐뚤어보이지는 않지만 사진을 찍으면 얼굴이 상당이 삐뚤어지게 나옵니다. 시간이 갈수록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교정치료를 받아보려고 합니다. 교정치료를 받아서 턱이 반듯해지면 답답하고 뻐근한 증상과 턱관절에서 나는 소리도 좋아질 수 있을까요?
- 말씀하신 증상만으로 진단하기는 어려우나, 일반적으로 턱의 뻐근하고 답답한 느낌은 턱근육의 긴장과 관련된 근피로나 약한 근육통 상태와 관련이 있고, 턱관절의 소리는 디스크(관절원판)의 문제가 흔히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턱의 증상을 인지하는 측면에서 심리적인 요인도 일정 부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턱이 비뚤어지게 보이는 것은 얼굴의 좌우 비대칭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얼굴 형태에 관심을 가지고 거울을 유심히 보면 평소에 잘 모르고 계시던 얼굴의 좌우 차이를 더 잘 알게 됩니다. 사실 거의 모든 사람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얼굴이 정확히 좌우대칭이 아닙니다. 오히려 약간의 비대칭이 더 자연스럽다고 여겨집니다. 어느 정도의 얼굴 비대칭은 턱의 기능에 별 영향을 주지 않고 병적인 문제도 되지 않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매우 심한 비대칭과 불균형이 아닌 이상 일반적으로 턱관절과 턱근육의 증상과는 크게 관계가 없습니다. 턱관절의 증상과 얼굴 비대칭 및 치열의 부정교합이 함께 있는 경우 치료의 순서는 턱관절질환을 우선적으로 치료하고 증상이 완화되면 교정치료를 이어서 합니다. 얼굴 비대칭이 경미하다면 치열의 교정치료만으로 가능할 수도 있으나 심한 경우는 악교정수술과 교정치료가 모두 필요합니다. 턱관절의 문제는 구강내과에서, 안면비대칭은 교정과 및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진료하며, 여러 과가 협진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교정치료만으로 턱관절과 턱근육의 증상이 해소된다고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 턱관절질환을 치료하는 데 스플린트를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요, 교합장치와는 다른 종류인가요?
- 넓은 의미에서는 같은 종류의 장치를 말합니다. 턱관절질환을 치료할 때 이용하는 스플린트는 정확하게는 'Occlusal splint'를 의미하는데, 교합장치(Occlusal appliance)라는 용어와 서로 혼용하여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스플린트는 정형외과에서 사용하는 ‘덧대’, ‘부목’이라는 의미도 있으므로 교합장치가 보다 권장되는 용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환자의 고유한 치열에 맞게끔 인상을 떠서 얻은 모형을 바탕으로 교합장치를 만들지 않고 대신 기성품으로 나와서 간단하게 착용하기만 하면 되는 것도 스플린트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러한 종류를 사용하면 치료 효과를 신뢰하기 어렵고 장기간 치료할 경우 부작용으로 치열이 변화되어 부정교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교합장치를 통한 치료는 치료 목적에 맞는 교합장치 종류의 선택, 교합장치의 디자인 설계와 제작, 환자 개개인의 치열에 맞게 조정하는 과정, 교합장치 치료 부작용의 예방과 해결 등등의 많은 문제에 대처해야 하므로 치과의사로부터 교합장치를 이용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입술과 혓바닥이 불에 덴 것처럼 화끈거리면서 아프고, 특히 혀 가장자리를 따라 아픕니다.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으려고 하면 아파서 먹을 수 없습니다. 왜 아픈 것일까요?
- 혀나 입술에 별다른 이상 소견 없이 화끈거리는 듯한 느낌으로 지속적인 통증을 나타내는 병증을 ‘구강작열감증후군’ 또는 간단히 ‘설통’이라고 합니다. 이 질환은 중년의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미각 이상이나 구강건조증을 동반하여 불편감이 더욱 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타민 B12, 엽산과 같은 영양소의 결핍이나 빈혈 등에 의해서 증상이 유발될 수 있고 입안의 진균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관련되는 원인을 해소함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뚜렷한 신체적인 원인이 없이 통증만 존재하는 경우에는 입안의 통증이나 감각을 전달하는 신경계통의 이상으로 인해 통증이 유발되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을 사용하고, 일상에서 통증을 악화시키는 요인들을 피하거나 줄이며, 구강내과 전문 의사의 지시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꾸준히 노력하면 증상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 며칠 전부터 입안이 헐어서(구내염) 아픕니다. 맵거나 뜨거운 음식이 닿으면 아파서 식사할 때 불편합니다. 원인이 무엇이고 어떤 치료가 필요합니까?
- 입안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과 질환은 매우 다양합니다. 세균, 진균, 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 원인인 경우도 있고, 외상에 의해 손상이나 조직 반응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구강점막의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강점막질환은 상담을 통해 증상만을 듣고 정확히 진단하기가 어렵습니다. 병소의 형태, 색조, 크기, 분포 등의 임상소견은 진단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므로 직접 병원에 내원하셔서 전문 분야의 의사로부터 검사를 받으실 필요가 있습니다. 병소가 특징적인 경우 간단히 임상검사만으로도 진단이 될 수도 있고, 세포검사, 조직검사, 임상병리검사와 같은 검사가 추가로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진단에 따라 결정되는데, 약물을 통한 치료가 가장 일반적이고 그 외 다른 방법들도 필요에 따라 사용됩니다.
- 입안이 아픕니다. 가까운 약국에서 가글액을 구해 헹구어도 좋아질까요?
- 우선 입안에 통증을 일으킨 질환과 원인이 무엇인지 진단할 필요가 있고, 다음으로 그에 맞는 약을 사용해야 최상의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저희 할머니는 자꾸 턱을 좌우로 움직이시고 그러면서 혀도 같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여쭤보면 할머니 자신은 잘 모르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그대로 두어도 될까요?
- 말씀하신 증상은 구강안면이상운동증의 하나로 판단됩니다. 이것은 낮 시간 동안 주로 입술과 혀 또는 아래턱이 저절로 움직여서 같은 유형의 운동을 반복하는 상태입니다. 보통 자꾸 무엇을 씹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이갈이와 비슷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턱근육의 반복적인 수축 활동과 움직임으로 인해 턱관절과 턱근육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원인으로는 중추신경 계통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고 흔히 신경이완제를 장기적으로 복용할 때 잘 나타나지만, 원인이 불명인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우선 신경과에 내원하셔서 신경계통에 대한 검사를 받으시고, 그 동안 장기적으로 복용한 약을 검토하여 원인이 될 만한 약이 확인된다면 중단하시도록 합니다. 그래도 지속적으로 나타날 경우 운동억제성 약물투여를 시도해 봅니다. 보툴리눔 독소 제제(보톡스 등) 주사가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턱관절이나 턱근육에 통증을 호소하시는 경우 구강내과에서 그에 대한 적절한 치료도 필요합니다.
- 이갈이는 왜 생기나요?
- 이갈이가 왜 생기는지에 대해 아직까지 정확하게 규명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부정교합, 안면비대칭, 얼굴의 형태 등과 같은 구조적인 문제와는 관련이 없고, 정서적 스트레스, 불안증, 우울증, 개인의 성격과 같은 사회심리학적인 요인들이 관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수면 장애, 흡연, 음주, 카페인, 약물 등 병태생리학적인 요인들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요인들과 연관된 생활 습관이나 환경이 개선되면 저절로 완화되기도 합니다.
- 이갈이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 현재까지는 이갈이 자체를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이갈이의 소음으로 인해 함께 자는 사람의 수면을 방해하는 경우 이갈이 소음을 줄이기 위해, 이갈이로 인해 턱관절, 턱근육의 통증이나 두통 등의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치아가 흔들리거나 깨지거나 심하게 닳아지는 경우 치열에 발생하는 문제들을 방지하거나 예방하기 위하여 등등 이갈이로 인한 증상과 징후를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하여 이갈이에 대한 치료를 고려합니다. 이갈이의 유발요인이나 악화요인이 될 수 있는 과도한 흡연, 음주,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복용약이 이갈이를 유발할 수 있는지 확인하여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치료 방법은 이갈이장치 요법이며, 보톡스(보툴리눔 독소 제제) 주사도 이갈이 감소에 효과가 있습니다.
- 코골이는 왜 생기나요?
- 코골이란 수면 중 발생하는 호흡장애의 한 가지로서, 공기가 지나가는 기도가 좁아지게 되면서 진동이 발생하여 시끄러운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풍선에서 바람이 빠질 때 풍선의 입구에서 소리가 나는 것과 같은 현상이 사람의 기도에서도 발생합니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기도 주변의 근육들이 이완되어 늘어지게 되는데, 기도로 공기가 지나갈 때 주변의 조직의 떨리면서 코골이의 소리가 나게 됩니다. 따라서 코를 곤다는 표현을 쓰지만, 실제로 소리가 나는 부분은 입 안쪽의 목구멍이나 코 뒤쪽의 목구멍 쪽 기도입니다. 코골이는 주로 40대 이후의 남성과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서 잘 발생하는데, 비만한 사람이나 술을 마시고 잠을 자는 경우에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입안의 입천장이 목뒤로 많이 길거나, 혀나 편도가 큰 경우, 아래턱이 작은 사람의 경우도 영향을 받습니다.
- 코골이는 어떤 방법으로 치료하나요?
- 코골이의 치료법으로는 자가행동요법, 양압기, 구강 내 코골이장치, 수술 처치 등이 있습니다. 체중 감량, 음주의 절제, 규칙적인 운동, 옆으로 누워자기와 같은 자가행동요법을 우선적으로 적용해보고, 이런 방법으로 충분한 효과를 거두지 못할 때 다음으로 구강 내 코골이장치, 양압기 또는 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합니다. 치과 진료실에서 제작하여 수면 시간 동안 입안에 장착하는 코골이장치는 코골이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증상을 개선하는 데 비교적 양호한 효과를 나타내며, 사용하기가 편리하고 휴대성이 좋으며 부작용이 적은 장점들로 인하여 보편화되고 있습니다.